노르트스트림 해저 천연가스관 폭발 사건과 관련하여 우크라이나의 연관성을 주장하는 추가적인 증언이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작년 6월 우크라이나 정부에 노르트스트림 파괴 계획을 중단하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CIA는 네덜란드로부터 우크라이나의 군사 작전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후 이러한 경고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첩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특수부대가 가스관 폭발을 위해 다이버 팀을 운용하고 발트해 인근에서 요트 대여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는 최근 언론 보도와 일치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CIA는 이러한 첩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면서도 우크라이나가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을 폭발시킬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이었습니다. 노르트스트림은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공급하기 위해 사용되는 해저 가스관으로, 작년 9월에 덴마크와 스웨덴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 설치되었습니다.
폭발 사건은 노르트스트림-1과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중 3개에서 발생했으며, 아직 배후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사건 이후 러시아, 미국, 우크라이나 정부 등이 관련되어 있다는 추측성 보도가 나왔지만, 각국은 모두 연루되지 않았다고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공정한 국제 조사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 사건과 관련하여 미국의 역할도 조사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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